시준이가 오늘 아침 드디어 기기 시작했다.
한동안 엉덩이만 들썩들썩하더니 무릎을 세우고 조금씩 앞으로 나아간다.
도현이는 배밀이만 하고, 무릎으로는 거의 안기고 섰는데, 시준이는 다르다.
무릎으로 기려나부다. 흐..
갈켜주지 않아도 스스로 한걸음씩 나아가는 것이 신기하지만, 도현이랑 그 모양새가 다른 것이 더 신기하기도 하다.

네번째 감기에 걸린 시준이는 콧물이 찔찔. -_-;
열흘쯤 되었고, 지난 월요일이 하루.. 약먹이고 말았는데, 그냥 낫지 않을까.. 싶어서 기다리는 중이다.
콧물 흐른 다음날 수영장 다녀오고.. 매일.. 바깥바람 쐬주고... 병원에서 하지 말라는건 다 해가면서.--

이제.. 더 정신없겠다. 도현이랑 집도 열심히 치워야할듯하다. ^^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