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준이 감기가 떨어진듯하다.
2주.. 정도 앓았다.
앓는 동안 입맛이 많이 떨어져서겠지만, 먹는량이 많이 줄었다.
분유 한번에 120cc도 잘 못먹는다. 젖량이 는거 같지는 않는데.. 젖만 찾고, 잘때 특히 더하다.
오늘 저녁에는 맘먹고 젖 안물려서 재우려했더니... 한시간을 울고 보채기만 한다.
결국 분유를 먹이니 150cc정도 먹고.... 칭얼대다가 잠들었다.
8시 30분 안되어서부터 재우기 시작했는데, 결국 10시쯤 잠든 것 같다.
그 사이 도현이는 놀자고 기다리다가 혼자 씻고 와서 잠들어버렸다. 참.. 미안하다.

오늘로서 시준이는 만 6개월이 되었다.
이제.. 이유식을 시작할 때다.
감기가 다 떨어진 듯 하지만, 눈가에 자꾸 눈꼽이 끼는 것이 좀 불안하다.
지난 월요일에 괜찮다는 말을 들었지만, 수요일에 눈꼽이 많이 끼었었다.
계속 병원 가야지.. 가야지 하다가 좀 나아보여서 안가고 있는데, 여전히 불안.
내일은 안과에 갔다가 소아과에 가야겠다.
DTaP, 소아마비 3차 접종을 하는 날이다.
소아과에서 시준이의 상태에 대해 점검을 받고 이유식을 시작할 예정이다.
아마도 쌀미음 -> 고기죽 -> 고기 야채죽 순으로 하지 않을까 싶다.
오랫만에 하정훈의 삐뽀삐뽀 이유식 책을 꺼냈다.
개정판이 나오지는 않았는지 확인이나 한번 해봐야겠다.

시준이 이유식 시작하면, 도현이 반찬도 좀 더 신경을 써야겠다.
맨날 같은것만 해놓고 먹으라하니 넘 미안하다. 떱...
엇그제 낳은거 같은데, 벌써 6개월이 지났다니.. 시간이 정말 빠르게 지나간다.
뒤집고.. 길 준비를 하고 있다. 웃기도 잘하고 이쁜짓을 많이한다.
가장.. 예쁠 때인 것 같다.
뭐하느라 바쁜지 사진을 거의 못찍어줘서 미안할 따름이다.
밥잘먹고 쑥쑥 자라자. ^^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