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결혼식에 신고 갈 신랑 구두를 가지고 구두를 닦으러 갔다.
구두방 아저씨는 굉장히 자상하셨다.
구두 고르는 요령도 알려주시고, 이런 저런 이야기도 많이 들려주셨다.

도현이를 보면서, 5살때부터 사교육비가 들어가기 시작한다고 하셨다.
맞아요. 한달 유치원비만 50마넌이에요.. 하고 맞장구를 치니, 이제 시작이라고 하신다.
고등학생, 대학생 자녀를 두셨는데, 고등학생은 한달에 교육비가 120만원이 들고, 대학생은 하루에 용돈이 1만원이라고 하신다. 것도 적다고 하는데, 이해도 간다고 하시면서 말이다. 차비에 밥값에 커피한잔 하면 그게 벌써 얼마야.

구두 한켤레 닦는데 2,500원.
아저씨에게는 만원이 큰돈인데, 자식들 뒷바라지가 힘에 부친다고 쓴웃음을 지으신다.


네.. 저도 부모님 돈 받아서 학교 다닐때에는 몰랐는데요, 번돈으로 애들 가르치려니 힘에 부치네요.
둘 유치원 보내면 그거만 100만원인데, 걱정이에요....... 하면서 나오는데, 씁쓸했다.


사교육. 어디서부터 어떻게 받아야하는건지 모르겠는데,
그냥 공교육으로 안되겠니~
정말.. 엄마가 열심히 공부하는 방법밖에 없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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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