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 세계에 푹 빠진 도현이에게..
교보문고 영등포점에 나간 김에 공룡뼈 발굴 체험 킷을 사주었다.
한껏 들뜬 도현군. 집에 오니 안절부절 난리다. 빨리 하고 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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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라노사우루스~

여러가지 종류가 있는데, 도현이는 그 중 티라노사우루스를 골랐다.

피곤하지만, 신랑이 같이 체험해주기로 했다.
그냥 진흙속에 뼈가 묻어있는 줄 알았는데.....
헉!!! 벽돌같은게 하나 나온다. -_-;
한 30분 열심히 하얀 망치 두드린 신랑. 12개 중 아직 하나도 발굴 못함.
팔아프다고 불평이 나오기 시작한다.
이거 도대체 몇세이상이야???????

잘 보면 박스 오른쪽 아래 4M 이라고 씌여있다. 회사명이다. -_-;
얼핏 보고 4세 이상인 줄 알았는데... 7세 이상.
영어로는 8세 이상이다. -_-;

도현이가 엄마랑 같이 하자고 해서 내가 도전.
단단한게.. 잘 안파진다. -_-;
슬슬 짜증이 밀려온다.
엄마도 피곤하거든?? -_-;;;;
그러다가 드디어 아래턱 공룡 뼈 발굴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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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시 후, 갈비뼈도 발굴하였다.
갈비뼈는 도현이가 발굴한거라서 기념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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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1시간 40분을... 신랑하고 나하고 열심히 파내서.... 12개를 모두 발굴하였다.
도현이는 옆에서 좋아죽는다.
아이디어는 너무 좋은데.. 연령에 안맞게 사서, 다시는 안사주기로 했다.
커서 스스로 할 수 있을 때까지. ㅎㅎㅎ
우리는 일단 사보고.. 스스로 못하는거면 다음 시리즈 안사준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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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어놓으니 참으로 그럴듯하다.
사진을 잘 보면 꼬리뼈만 깨끗한데.. 다른 뼈들은 거칠게... 발굴한 흔적이고..
꼬리뼈는.. 손으로 억지로 잡아 뜯어서 돌뎅이가 다 부서져서 깨끗하게 발굴 된 것. ㅎㅎ
아직도... 손가락이 아프다.

하지만 도현이는 여전히 좋아죽는다.
브라키오사우루스를 사자고 한다.
하지만 안사줄꺼다. 클때까지. ^^;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