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개월] 공룡이 좋아~

지난 토욜, 파주 출판단지에 다녀왔다. 파주 책잔치.
출판단지에는 처음 갔는데, 재미있었다. 책도 저렴해서 더 좋고..... ^^

도현이는 공룡책을 잔뜩 골랐다.
서가 맨 아래 구석에 있는 것도, 녀석은 잘도 찾아낸다. 정말 신기...
한번 쓱~ 훑어 보고 공룡 책만 집어낸다.
공룡 박사가 되려면, 공룡 책이 많아야한다고 해서.. 많이 사줬다. ㅎㅎㅎ
아마 우리집에 공룡 나오는 책이 스무권은 족히 넘지 않을까.
언제 한번 공룡책만 모아서 분석해봐야겠다. -_-;;;

도현이는 요즘, 공룡을 초식/육식으로 나누는 것을 좋아한다.
자기 나름대로 백악기~ 쥐라기~를 읊어대기도 한다.
몇몇 공룡 이름을 대기도 해서, 나도 하나씩 알아가는 중이다.
처음엔 티라노사우르스밖에 몰랐는데, 트리케라톱스, 프테라노돈, 브라키오사우루스, 스테고사우루스 등등.. 내가 읊을 수 있는 공룡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ㅎㅎㅎ

근데 궁금한건, 초등 교과서에 공룡 나오나? 언제쯤 나오나? 흠흠..
시간날때 초등 교과서를 한번 분석해보고 싶다. 전학년........


예쁘게 잘 지내고 있는 도현군.
요즘 하은이랑 결혼하고 싶다고 하더니, 맨날 결혼하자고 하나부다.
지난 금욜에 놀러온 하은맘이, 하은이가 도현이한테 매일 결혼하자는 말을 듣는다고 한다는걸 보면..ㅎㅎ
귀여운 녀석들. ^^

요즘 도현이는 아토피가 볼로 올라왔다.
팔이 가라앉아가고 있는데, 가장 티가 잘 나는 얼굴 양쪽 볼로 올라오니 만나는 사람들마다 한마디씩이다.
은근히 스트레스다.
크림을 더 열심히 발라주려고 노력하는데, 별일 없기를....

환절기 무사히 지나고 추운 겨울 맞이할 수 있기를 바란다.
곧 도현이 생일. 선물 준비해주어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