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2월 22일 금요일

홍콩 마지막 날. 오후 4시 30분 비행기. 호텔 로비에서 1시 20분 버스를 타고 출발한다.

아침을 먹고나서 3시간 정도 시간이 남아 잠시 쇼핑을 하기로 했다.
하버 시티에 갔는데 너무 이른 시간이라서 문을 연 상점이 별루 없다.
쇼핑은.. 계획은 세우고 해야하는데, 준비가 너무 없었고, 시간도 촉박해서 엄마가 원하시는 장식품을 구입하는 것으로 쇼핑을 마쳤다.

부모님을 호텔에서 만나기로 하고, 잠시 침사추이 근처를 돌아다녔다.
한 곳에서 이미테이션 시계를 구경하는데.. 눈치를 스을쩍~ 보더니, 로렉스 이미테이션 시계를 팍! 꺼낸다.
우껴서... 그냥 웃다가 왔다. 그거 찾는 한국인이 많은가부지... 프핫!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안경점에 들러서 동생 선글라스 사고, 아빠도 모셔와서 아빠 선글라스도 샀다.
우리나라 면세점 가격보다 싸다.


우리 가족 첫 해외 나들이가 이렇게 끝났다.
내가 잘 했어야했는데, 너무 준비가 부족해서 부모님을 힘들게 해드렸다. 많이 걸어서 아빠 발에 물집 생기고.. --;;;
이런 기회를 만들어주신 부모님께 넘넘 감사드린다.


또다시.. 새로운 여행을 기약하며... 화이팅!!!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