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섯번째 여행기.


2월 20일 수욜에 출발해서 2박 3일로 홍콩에 다녀왔다.

어제 밤 11시에 집에 도착했고.. 지금은 회사. 출근했당. --;;;


우리가족 첫 해외 나들이.
온가족이 함께 비행기타고 여행을 떠나게 된 것은.. 10년전 제주 여행 이후 첨이었다.
흥분과.. 긴장의 연속이었다. 후후....

원래는.. 푸켓에 가려고 했었다. 바다보면서 쉬다 오려고했는데, 일정상 바뀌게 된 곳이 홍콩.
아무리 생각해도 3일만에 갔다올 수 있는 곳은 이 곳 밖에 없어보였다.
나 홍콩 첨인데.. 헤맬텐데.. 어떻게 하지.. 걱정이 태산이었다.
평소 나의 여행 방식대로.. 걷고.. 대중교통 수단 이용하고.. 구경하고.. 밥먹고..
사실 이런 것들이 부모님한테는 너무 무리라는 것을 알지만.. 뾰족한 방법이 보이지 않았다.

우리 가족은 무사히 여행을 마쳤다.
대신 아버지 발바닥에는 여러개의 물집이 흔적으로 남고.. --;;;;;

여행 횟수가 늘어날수록.. 사진 찍는데에는 점점 관심이 없어진다.
생각해보니, 이번 여행은 정말 사진을 너무 안찍었네.
계속 일정 등등 여러가지를 신경쓰다보니, 정작.. 사진찍을 만한 마음의 여유가 없었던 것 같다.

다음에는 좀더 준비를 잘 해서, 더욱 즐거운 여행이 되길 바라고..
이런 기회를 마련해주신 부모님께 감사드린다. :)


참고사항 : 케세이 퍼시픽 슈퍼시티 스탠다드 이용. 1인 : 518,000원, 호텔 : 구룡호텔
        
일정 : 첫째날 -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빅토리아 피크
         둘째날 - 리펄스베이, 스탠리 마켓, 오션파크, 몽콕 야시장
         셋째날 - 간단한 쇼핑


2002. 2. 23. 토 -yuji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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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