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가 그렇게 바쁘고 정신없는지, 3주만에 글을 올린다. -_-;;;

오늘도 어김없이 짐보리 PlayGYM 시간에 다녀왔다.
우리 도현이는 짐보리를 참 좋아한다.
여러가지 활동을 시키려고 이리저리 데리고 다니지 않아도 알아서 다 한다.
그냥 데리고만 가면 1시간동안 얼마나 정신없이 노는지, 여기선 엄마도 잘 안찾는다.
이전에는 다른 친구들 봐도 별로 관심이 없어보이더니, 점점 관심을 보이는 것 같다.
오늘은 여자친구에게 뽀뽀도 해주었다. 엄마한테도 안해주는 뽀뽀를.... ㅎㅎㅎ

[339일] 튜브안에서 놀고 있어요.



이번주의 활동 주제는 미끄럼틀이었다.
그렇지않아도 짐보리에 가면 미끄럼틀을 가장 좋아하는 도현이. 더 신이났다.
미끄럼틀을 기어 올라가기만 하더니, 이젠 그대로 거꾸로 내려오기도 한다.
완전 자유자재로 논다. 조심성이 무지 많은데 요 며칠 점점 대범해지는 것 같다.
집에서도 쇼파위에서 아래로 점프를 하려고 한다. 켁.....

[339일] 윗니도 났어요. 그런데...



도현이는 현재 윗니가 내려오고 있다.
아랫니 두개는 다 났고, 그 담에 윗니 두개가 내려오고 있는데... 나면 날수록 점점 더 벌어진다. -_-;
요즘은 움직임이 많아져서 사진 찍어주기도 어렵다. 죄다 흔들리기 때문인데...
흔들리지 않은데다가 이빨까지 나온 사진이... 바로 위에. 표정은 영 아니지만. ^^;;


지난 3주간은 참으로 많은 변화가 있었다.
태어나서 지금까지도 하루하루 다르지만, 요즘도 부쩍 느낀다.
3주 전부터 빨대컵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첫날은 좀 이상한듯 잘 못빨더니 그 다음부터는 아주 잘한다.
말도 많아지고, 말도 잘 알아듣는 것 같다.

지난주부터는 내 행동을 잘 따라한다.
장난으로 아... 하고 소리낼 때, 입에 손을 갖다 대어서 아우아우아우.. 소리가 나게 해주었더니, 내가 그런 행동을 할대나 어디에서 아아.. 소리가 나면 도현이도 손을 입에다가 갖다대고 따라한다.

전화기를 물고 빨기만 하더니 이제 귀에다가 갖다대기도 한다.
지난주 쯤 열씨미 가르쳤더니, 한번 귀에 갖다대고 말았었다.
그런데 어제는 제대로 귀에 갔다 댔다. ㅎㅎㅎ

빠이빠이도 잘한다.
이것도 계속 연습을 시켰었는데 어제부터 잘 하고 있다.
혼자 한손을 흔들면서 무척이나 좋아한다.

책을 가까이 하게 해준지 한달이 좀 넘었다.
그 전에는 마땅한 책이 없어서 책을 찢고 뜯어먹기만 하길래 아예 안주었는데, 베이비페어에 가서 아기가 물고 뜯을 수 있는 책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_-;
이렇게 책을 준지 한달.
처음엔 거들떠도 안보다가, 슬슬 건드려 보고, 한장 두장 넘겨보더니, 이젠 혼자서 잡고도 제법 오래 본다.
그래도 아이에게 책 읽어주는 방법을 제대로 몰라서였는지, 한달동안 책을 보며 웃은 적은 한번도 없었는데, 엇그제 금요일에는 몬테소리에서 배운대로 책을 보여주었더니 책을 보며 까르르.. 웃었다. 햐~~~ 정말 신기했다.

이젠 좋아하는 책도 있다.
침대에 여러가지 책을 놔주었는데, 요며칠은 특정 책에 엄청난 관심을 보이고 있다.
물고 빨고 뜯고.... 불꺼놔도 그 책을 찾아서 책장 넘기고, 눈뜨면 그 책을 갖고 오고, 잘때에 쥐고 자는 경우도 있었다.

이것 저것 정리하다 보니, 정말 그 사이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마음 속으로는 매일매일 육아일기를 쓰지만, 몸이 잘 따라주질 않는다.
하지만 이렇게 밀려서라도 계속 쓸 수 있도록 노력을. ^^;;;

마지막으로 사진을 두장 더 첨부해보려고 한다. 지난 사진을.. ^^

[332일] 지난주 짐보리에서..

[336일] 안방 침대 위에서.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