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일들이.. 9월에 일어난다.

우선..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출판 일을 배워보기로 했다.
그래서 Seoul Book Institute에 출판인 입문 과정을 수강신청했다.
월, 목 오후 7시에 시작해서 강의는 2~3시간동안 이루어진다. 9주과정.
어제는 첫수업이었다.
정말 오랫만에.. 강의실에 펜을 잡고 앉았다.
가능동안 지하철안에서는 껌뻑껌뻑 졸았지만, 강의실 안에서는 정말 초롱초롱했다.
오랫만에 강의를 들으니 재밌다!!!
과제물도 받았다. 10월말까지 기획안 제출.
과제도 마음에 든다.
엉성하게 만들어놓은 기획안을 이번기회에 제대로된 기획안으로 만들어봐야겠다.

내일부터 3일간.. 하자보수를 받는다.
안방 바닥에 곰팡이가 피어서, 장농을 들어내고 뜯는다.
정말 대공사다. 떱
몇달전부터 계획된것인데.. 드디어 내일 뜯는다.
우리집 장농이 붙박이 형태인데.. 많이 손상되지 않기를 바란다.
지난 일욜에 장농에 있는 것들을 모두 베란다로 옮겼다.
대학시절 입던.. 안입고 켜켜이 쌓아놓았던 옷도 왕창 버렸다.
이참에 장농 정리도 하고 잘 되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기로 했다.
하지만 내일 공사판이 될 우리집을 생각하면 아찔.
도현이 데리고 어쩌냐.... 아흑

다음주부터 화욜 11시~1시까지 6주간 강남 몬테소리에서 부모교육을 받기로 했다.
몬테소리에서 고객관리 차원에서 해주는데, 작년에 2시간씩 두번 받아보고 너무 좋길래 이번에도 신청했다.
이번에는 아이 동반 가능하다고 해서 다행이다.
그런데... 오늘이 시작인줄 알고 오늘 아침에 부랴부랴 강남역에 다녀왔따. 헉.
정말..... 정신없다.

덕분에.. 영어모임은 화욜에서 목욜로 옮겼다.
어제는 제이와이북스 강남본원 오픈 기념 오픈수업에 다녀왔다.
수업 어떻게하나 궁금해서 갔는데, 도현이가 너무 잘해서 놀랐다. -_-;
등록하고 싶은 생각이 간절했으나.. 수업마치고 주차장으로 직행해버렸다.
교대앞이다. 거리는 다닐만한데.. 주차장이 정말 안좋다.
겨울학기에.. 한번 고민해봐야겠다.

지난주에 짐보리 가을학기가 시작되었다.
5학기째 등록. 만 1년이 넘었다.
Play 2, 3, 4에 이어.. Play 5에 등록했다.
5단계가 되니, 수업 내용이 많이 달랐다. 주제별 수업.
근데 도현이가 또 너무나 잘했다.
어찌나 신기하던지.......
지난달부터 자꾸 짐보 짐보 하면서 짐보리 가자고 조른다.
13개월째 다니니까, 도현이도 짐보리가 생활의 일부가 되었나부다.
짐보리에 가면 도현이도 즐겁고 나도 즐겁다. 좋다!!!

그래서 9월, 10월은...
월욜 19시 SBI수업
화욜 11시 강남역 몬테소리 교육
목욜 11시 영어모임, 19시 SBI수업
금욜 11시 짐보리
호.. 바쁘네?
토욜 2시 영풍문고 스토리텔링도 들으러 가야하는데... 7~8월에 거쳐 4번 가고..
또 가려니 쉽지가 않다.
이번주는 문경에 가야할듯하고 다음주는 후배 결혼식이라서......

날이 선선해지니.. 학교(숭실대)에서 놀기도 좋다.
매일 물보러 학교가자고 조르는 도현이를 데리고 오늘 학교에 갔더니....
개강을 해서 그런지, 학교안에 분수를 다 틀어놔서.. 너무 좋았다.
무려 2시간 반을 학교 구석구석 돌아다니며 놀더니..
집으로 오는 유모차 안에서 잠이들어버린 녀석.

내가 가장 좋아하는 9월 10월..
바쁘게 살자. 만끽하자!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