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지산 포레스트 리조트에 다녀왔다.
신랑만 갈 예정이었으나, 훌륭한 놀이방이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함께 가보기로 하였다.

다행이도 날이 포근했다.
지산은 두번째 가는거였는데, 설질도 괜찮아보였다.
도현이는 눈이 이상한지 첨에는 눈 위에서 잘 못걸었다.
눈썰매를 태워주니 무척 좋아했다.
내년에는 눈썰매 테울 바가지를 하나 사야할 것 같다. ㅋㅋㅋ

걷다가 사물함을 보더니 무척 좋아했다.
열고 닫는 놀이를 하다가, 사물함에 기대어 멍하니 어딘가를 바라보고 있다.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두살 위인 현서가 도현이와 잘 놀아주었다.
놀이방은 듣던대로 정말 훌륭했다.
도현이가 너무너무 좋아했다.
지붕카도 여러 종류가 있었는데, 도현이가 너무 좋아한다.
이것도 조만간 하나 들여놔야할듯 하다. -_-;

놀이방에는 커다란 미끄럼틀, 볼풀, 트렘폴린 이외에 갖가지 장난감들이 가득했고, 수면실도 따로 있었다.
어린 도현이를 데리고 거기까지 가기가 민망하기도 했는데, 웬걸 더 어린 아기들도 있었다. -_-;
보드타다가 놀이방에 와서 젖먹이는 엄마가 있는가하면, 할머니랑 아기를 놀이방에 두고 시시 때때로 왔다갔다 하면서 보드타는 엄마들도 있었다. ㅎㅎㅎ
밖에 나가보면 나보다 더한 사람들도 참 많다. 인간들 징글징글허다.... 프핫

어쨌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도현이는 무척 피곤한 모양이다.
지금.. 낮잠을 아주 달게 자고 있다. ^^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