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 08. 08. 금


간밤에 3시간정도밖에 못잤는데, 6시 20분쯤 출발이다.

오늘 저녁은 인천발 비행기에 탑승해야 한다.

퀸즈타운부터 비행기로 계속 이동할 수도 있었지만, 보딩만 하기에는 아쉬운 면이 있어서 버스투어라도 하려고.. 선택한 코스라는데.... 졸려서 버스에서 잠만 잤다. 프하하..


먼저 도착한 곳이 만년설인 마운트 쿡의 전망대. 호수와 어울어진 만년설이 너무너무 이쁘다.



그 다음이 테카포 호수의 양치는 개 동상과 착한 목자의 교회.

이 곳은 세계에서 가장 작은 교회 중 하나라는데, 사실 별다른 감흥은. ^^



쭈욱.. 자면서.. 간혹 눈떠서 양들의 모습도 함 봐주고. ^^; 크라이스트처치까지 쭈욱 올라왔다.

중간에 점심 함 먹고.. 양모이불 공장도 갔다.

고민하다가 하나 사들고 왔더니.. 엄마가 좋아하시넹. 프헤헤..


크라이스트 처치의 대성당 앞에서 단체사진 함 찍고... (안에도 들어가보지도 않았다는...)



사진찍었던 곳 바로 옆에서 이렇게 체스를 두고 있었다. 신기~~

크라이스트처치 시내에는 트렘이 다닌다. 여기 성당 앞에 트렘 정거장도 있었다. ^^



그 앞 스타벅스에서 커피 한 잔 마시구. ㅋㅋ

여유롭게? 그리고 약간 바쁘게 오후를 마무리했다. 쇼핑센터도 가면서.....




여기 뉴질랜드의 크라이스트처치는 남섬 최대의 도시라고 한다.

공원도 얼마나 많고.. 넓은지.. 이런 점들은 정말 부럽다.

아름다운 자연을 보면서.. 넓은 공원에서 뛰놀면서 큰다면.. 정말.. 마음이 여유로워 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크라이스트처치를 출발해서 오클랜드로 왔다.

여기서 인천발 KE 824편 탑승. 오후 8시 50분 출발이었다.

이렇게 행복한.. 환상적이었던 나의 여름 휴가가 마무리 되었다.


다시 일상으로...... 난 잠시 꿈을 꾼 것만 같다.

가끔 기억하고 싶을 때, 사진을 보며 추억에 잠기고..

100여일 남은 시즌을 열씨미 일하며 맞을 생각이다.

이제.. 약빨을 좀 받았으니.. 열씨미 일해야지?

홧팅!

다음 여행을.. 기다리고.. 준비한다. 행복한 나를 위해......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