엇그제 수요일의 일입니다.
도현이가 밀가루로 쨔잔.. 이렇게 세차를 해놓았지요.
지난주에 처음으로 자동세차 기계에 들어가보고, 걸레로 물기 닦는 것을 보았는데, 꽤나 인상적이었던 모양입니다.
과정은 이렇답니다.
요즘 주방 식재료들을 모두 꺼내서 비닐팩에 담고 놀길래, 시장놀이를 제안했습니다.
어찌나 좋아하던지........
장보러 가요~ 쇼핑카트에 담아요 담아요~
얼마에요??
얼마에요?를 배우고 나서 한동안 얼마에요만 반복하고 다녔답니다.
너무너무 해보고 싶었나봐요.
이렇게 시장놀이를 마치더니...
갑자기 저울과 바가지를 들고 옵니다.
반죽을 하겠다고 하더군요.
그래... 해보자 까이꺼~
반죽까지도 좋았습니다.
잠시 뭔가 하는 사이에 도현이가 조용해서 보니....
이런 일이 벌어졌답니다. 헉!!!
뭐하니?? 닦아요~
실내도 깨끗이... 밀가루 세차
트렁크도 닦고..
바퀴, 주유구까지...
정말 빈틈없이.. 밀가루를 싹 발라놓았습니다.
지붕까지도요... 흐...
그리고는 만족스러운 얼굴로 낮잠자러 갔답니다.
도현이의 행복한 첫 세차...
엄마는.. 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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