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7개월을 넘어서면서 도현이가 기기 시작했다.
지난주 수요일인 5월 31일 아침에 잠에서 깨더니 앞으로 조금씩 쓰윽~~
01
기기 시작한지 일주일. 하루하루 빠르게 나가더니 오늘은 여기저기 잘도 다닌다.
제주에 다녀오기 전만해도 웬만해선 거실을 벗어나지 않더니, 오늘은 방으로 스윽~ 들어가서 쓰레기통도 만져서 쓰러뜨릴려고 하고, 주방으로도 스윽~ 들어가서 버리려고 모아놓은 재활용 쓰레기들을을 또 만지고 쓰러뜨린다. -_-;;;; 전선도 잡아당기고 기웃거리면서 손에 닿는건 죄다 잡아당긴다. 휴우... 눈을 뗄 수가 없다.
012345678910
012345
보통 뒤집고 - 앉고 - 기는 것 같은데, 우리 도현이는 아직 혼자서 앉지는 못하고, 뒤집고 바로 기었다.
아이들마다 차이가 있는 것 같다.
제주에 다녀와서 무척 피곤했을텐데, 콧물을 좀 질질 흘리고, 어제부터 급작스럽게 소리를 잘 지르는 것 빼고는 별탈은 없는 것 같다.
매일 응가를 잘 하던 도현이가 제주에 가서 이틀동안 응가를 안하더니, 어제, 오늘 하루에 3번씩 응가를 한다.
이제 좀 속이 시원할 것 같다. 이것도 뭐.... okay.
잘 견뎌준 도현이가 고맙다.
이제 좀 더 빠르게 기고, 잡고 일어서다가 걷겠지.
점점 눈을 뗄 수 없는 때가 온 것 같다.
그래도 잘 자라주고 있는 것이 무엇보다 기쁘다.
열씨미 기어다녀라 도현이~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