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 7. 30. 월.
원래 오늘 아씨시에 가려고 했었다. 피렌체에서 아씨시를 가려면 로마행 기차를 타고 Terontora에 내려서 갈아타야 한다. 어제 시간표를 확인해보니 로마행 기차는 9시 9분, 그리고 11시 9분에 출발한다. 두 시간이 걸린다는데... 아니 넘게 걸린다는데... 적어도 9시 9분 기차는 타야할 것 같다. 환전을 먼저 해야하는데.. 아멕스 환전소는 9시에 문을 연다. 이래저래 하루 더 머물기로 결정.
사설 환전소는 수수료가 10% 정도 되어서... 정말 못가겠다. 억울해서. --;
여유있게 아침을 먹고, 빨래방에 가서 빨래도 했다. 어제, 그제 계속 슈퍼를 찾았으나, 슈퍼가 일찍 문을 닫아서 계속 못갔다. 드디어.. 오늘은 갈 수 있다. 낮이니깐... :)
피렌체 큰 슈퍼는 Firenze S.M.N 역 바로 옆에 있다. 역에서 나와서 오른쪽인데.. 아주 가깝다. 오전 8시에 문을 열고 오후 7시 30분에 문을 닫는다. 음료, 과일, 요거트 등을 샀다. 뿌듯~!
슈퍼에서 산 음식들로 점심을 푸짐하게 먹고, 먼저 숙소 앞인 산타마리아 노벨라 성당(Church of Santa maria Novella)에 갔다(5,000리라). 내가 가진 가이드북에는 무료라고 적혀있었는데... 책이 2년전꺼라서 그런지.. 요금이 있었다.
그 다음에 두오모에 갔다. 그 앞으로 여러번 지나다니기만 했지, 피렌체에 3일동안있으면서, 오늘 처음 들어간다. :) 여기는 정말 관광객이 많다. 미켈란젤로의 제자인 바사리의 최후의 심판이 있는 곳. 산타마리아 노벨라 성당에도 최후의 심판이 있었다.
두오모 위에 올라가려고 했다. 근데 줄이 너무 길어서.. 포기.--;;; 피렌체에 3일 있으면서도.. 못하는게 많네. 나는 뭘한거지.. 흠. (두오모 안의 피에타는 두오모 미술관으로 옮겨져있었다.)
산타 크로체 성당에 갔다가 베키오 다리를 건너 왔다. 보볼리 정원을 보고, 미켈란젤로 언덕에 올라가려고 했는데, 오늘도 엇그제에 이어 오늘도 공원이 닫혀 있다. 4시 반인데... 무슨 일이지. 두 번이나 왔는데, 두 번 다 못들어가다니.... 표지판이 있었는데.. 공사중이었나... 정확한 이유는 잘 모르겠다.
한참을 걸어서 미켈란젤로 언덕에 올라갔다. 멀리서 두오모만 보여도 웬지 모르게 마음 설레였었는데.. 이 언덕에서 바라보는 피렌체는 정말 예쁘다. 사진을 봐도.. 참 이쁘다. 이 곳에서 찍은 엽서도 많고.....
조금 쉬다가 내려왔다. 우피치 미술관에서 만났던 아저씨가 추천해준 음식점에 갔다. 숙소에서 가깝긴 한데.. 골목 안에 숨어있다. 넘 찾기 힘들었다. 열심히 찾아갔는데.. 휴가인지.. 8월 6일이후에나 영업한다고 써있다. --;;; 아까워라.
한참 고민하다가 엇그제 갔던 곳에서 피자를 먹었다. 피자 마르게리따. 이태리식 피자다. 정말 맛있다. 먹는 즐거움은 정말.. 큰 기쁨이지. :)
이곳 플로렌스는 8시 40분쯤 해가 진다. 베키오 다리에서 보는 일몰이 멋지다기에 피자먹고 부랴부랴 강가로 나갔다. 8시 50분.. 해는 이미 저산 넘어에.. 흘~~ 그래도 여운을 남기는 듯.. 옅은 오렌지 빛이 살짝 감도는 하늘과 고요한 아르노 강. 그리고 주변을 바라보았다. 좋다...
오늘 플로렌스 마지막. 내일은 아씨시에 갔다가 로마에서 자야겠다.
원래 오늘 아씨시에 가려고 했었다. 피렌체에서 아씨시를 가려면 로마행 기차를 타고 Terontora에 내려서 갈아타야 한다. 어제 시간표를 확인해보니 로마행 기차는 9시 9분, 그리고 11시 9분에 출발한다. 두 시간이 걸린다는데... 아니 넘게 걸린다는데... 적어도 9시 9분 기차는 타야할 것 같다. 환전을 먼저 해야하는데.. 아멕스 환전소는 9시에 문을 연다. 이래저래 하루 더 머물기로 결정.
사설 환전소는 수수료가 10% 정도 되어서... 정말 못가겠다. 억울해서. --;
여유있게 아침을 먹고, 빨래방에 가서 빨래도 했다. 어제, 그제 계속 슈퍼를 찾았으나, 슈퍼가 일찍 문을 닫아서 계속 못갔다. 드디어.. 오늘은 갈 수 있다. 낮이니깐... :)
피렌체 큰 슈퍼는 Firenze S.M.N 역 바로 옆에 있다. 역에서 나와서 오른쪽인데.. 아주 가깝다. 오전 8시에 문을 열고 오후 7시 30분에 문을 닫는다. 음료, 과일, 요거트 등을 샀다. 뿌듯~!
슈퍼에서 산 음식들로 점심을 푸짐하게 먹고, 먼저 숙소 앞인 산타마리아 노벨라 성당(Church of Santa maria Novella)에 갔다(5,000리라). 내가 가진 가이드북에는 무료라고 적혀있었는데... 책이 2년전꺼라서 그런지.. 요금이 있었다.
그 다음에 두오모에 갔다. 그 앞으로 여러번 지나다니기만 했지, 피렌체에 3일동안있으면서, 오늘 처음 들어간다. :) 여기는 정말 관광객이 많다. 미켈란젤로의 제자인 바사리의 최후의 심판이 있는 곳. 산타마리아 노벨라 성당에도 최후의 심판이 있었다.
두오모 위에 올라가려고 했다. 근데 줄이 너무 길어서.. 포기.--;;; 피렌체에 3일 있으면서도.. 못하는게 많네. 나는 뭘한거지.. 흠. (두오모 안의 피에타는 두오모 미술관으로 옮겨져있었다.)
산타 크로체 성당에 갔다가 베키오 다리를 건너 왔다. 보볼리 정원을 보고, 미켈란젤로 언덕에 올라가려고 했는데, 오늘도 엇그제에 이어 오늘도 공원이 닫혀 있다. 4시 반인데... 무슨 일이지. 두 번이나 왔는데, 두 번 다 못들어가다니.... 표지판이 있었는데.. 공사중이었나... 정확한 이유는 잘 모르겠다.
한참을 걸어서 미켈란젤로 언덕에 올라갔다. 멀리서 두오모만 보여도 웬지 모르게 마음 설레였었는데.. 이 언덕에서 바라보는 피렌체는 정말 예쁘다. 사진을 봐도.. 참 이쁘다. 이 곳에서 찍은 엽서도 많고.....
조금 쉬다가 내려왔다. 우피치 미술관에서 만났던 아저씨가 추천해준 음식점에 갔다. 숙소에서 가깝긴 한데.. 골목 안에 숨어있다. 넘 찾기 힘들었다. 열심히 찾아갔는데.. 휴가인지.. 8월 6일이후에나 영업한다고 써있다. --;;; 아까워라.
한참 고민하다가 엇그제 갔던 곳에서 피자를 먹었다. 피자 마르게리따. 이태리식 피자다. 정말 맛있다. 먹는 즐거움은 정말.. 큰 기쁨이지. :)
이곳 플로렌스는 8시 40분쯤 해가 진다. 베키오 다리에서 보는 일몰이 멋지다기에 피자먹고 부랴부랴 강가로 나갔다. 8시 50분.. 해는 이미 저산 넘어에.. 흘~~ 그래도 여운을 남기는 듯.. 옅은 오렌지 빛이 살짝 감도는 하늘과 고요한 아르노 강. 그리고 주변을 바라보았다. 좋다...
오늘 플로렌스 마지막. 내일은 아씨시에 갔다가 로마에서 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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