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태국, 라오스 여행기 #07 태국/방콕

2001. 6. 30. 토.

4시 30분에 방콕 북부 터미널에 도착했다. 이 나라 사람들 부지런한가봐.

버스가 이 시간에 만원이라니. --;;; 3번 에어컨 버스를 타고, 카오산으로 왔다.

우짤까나. 방이 없다. 거의 FULL. --;;; 그래서 일단 홍익인간으로 왔다. 거기서 기다리다가 카오산 주변 돌아다니면서 와플(10B)도 먹고, 수박쥬스(15B)도 먹고.. Fried Nuddle(25B)까정.. 먹었다. :) 확실히 짠거.. 맞는거 같다. 더워서 그런가..


다행히도 홍익인간에 방이 생겼다.(70B) 오늘 하루 그냥 놀껀데.. 내일은 뭐할까 하다가 칸짜나부리 일일투어(520B)를 신청했다. PC방에서 놀다가(SCCS던가? 1시간 30B) 짜뚜짝 주말시장에 갔다. 역시 북적북적. T셔츠도 사고.. 친구 줄 선물도 사고.. BTS(30B)를 타고 월드 트레이드 센터(WTC)에 갔다.

작년에.. 여기 King Power 면세점에서 할인을 많이 해주길래.. 모.. 별로 살건 없지만 혹시나 하고 갔는데.. 할인쿠폰을 안나눠주네. --;;. 그래서? 그냥 나왔찌.

한국에 있는 주변 사람들에게 선물사주려고.. 나라야에 갔다. 손님 반이 한국인. 모.. 나두.. 이거저거 사와서.. 별로 할말은 없지만.. --;;; 거기서 그렇게 싼데.. 한국 나라야는.. 도대체 뭘 믿고.. 그렇게 비싼건지.. --; 절대 이해 안감. 한국 나라야가.. 기본 10배는 더 비싼거 같다. 헐. 공주가방공주가방. --;


오는길에.. 빠뚜남 Seafood Center에 들러서.. 호강을 했다. 열심히 먹는데.. 꼬마 여자아이가 꽃을 팔러 다니고 있었다. 어찌어찌해서.. 잠깐 같이 놀았는데.. 내 가이드북을 보더니.. 거기에 색칠공부를 한다. 10살짜리.. 이름이 앤틀리였나? 그랬었는데.. 그야말로 색칠공부하고 놀 나이에.. 그런거 팔러 다니고.. 웬지 모를 안스러운 생각에.. 잠시 나의 가이드북을 장난감으로 빌려줬다.


이거저거 먹고 놀다가 카오산에 오니 11시. 내일 출국인데.. 아무래도 오늘 아니면 맛사지를 받지 못할꺼 같아서.. 발맛사지 30분, Thai 맛사지 1시간(총, 200B)를 피안맛사지에서 받았다. 음.. 좋아좋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