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성장일기/듬직한 도현이

[33개월] 도현이가 그린 눈사람

알 수 없는 사용자 2008. 8. 26. 10:05

어제 밤에 도현이가 그린 작품.
처음으로.. 형태가 제대로 잡힌 무언가를 그린듯하다.
크레용으로 선을 쭉... 긋더니... 눈사람이라고 한다.
점 세개를 찍더니 눈코입이라고 이야기하고... 입도 쭈욱.. 그린다.
눈사람이 배에 손을 얹고 있는거라고 설명하고...
눈사람이 동굴안에 들어가있는데, 동굴속은 캄캄하다고 이야기한다.
신기했다. ㅎㅎㅎ
설명을 들으면 웬지 그럴듯한??


요즘 도현이는.. 표현이 더 좋아진것 같다.
표정도 다양해지고, 미운 표정도 곧잘 짓는다. 하지 말라고 하면 더하고.... -_-;
얼굴이 많이 바뀐 것 같고, 차근히 설명해주면 심하게 떼쓰지는 않는 것 같다.
그런데 여전히 낮잠도 안자고, 놀기만을 좋아하니.. 원....
어제도 12시에 잤다. T.T
오늘은 늦잠. 10시가 넘었는데도 안일어나다니.... 이러다가 내년에 유치원은 다닐 수 있으려나..

엇그제 내 머리띠를 하고 돌아다니길래 카메라폰으로 한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