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성장일기/듬직한 도현이
[25개월] 독서 삼매경에 빠진 임도현~
알 수 없는 사용자
2007. 12. 14. 12:06
밤 1시 45분에 책 읽고 있는 도현군.
책읽기를 좋아하는 도현이가 요즘 더욱 책에 심취했다.
이전에도 아침, 저녁에 1~2시간씩 책을 읽긴 했지만, 요즘은 밤늦도록 책을 읽느라 잠을 안잔다.
12시~1시가 되어야 잠이 들길래, 어제는 도대체 언제까지 안자려나.. 두고봤더니, 2시가 다 되어가도록 잠을 안잔다.
결국 내가 먼저 잔다고 들어가니 한 20분 후인 2시쯤 방안으로 쓰윽.. 들어온다. -_-;
오늘은 8시에 깼다가 다시 잠들어서 11시 40분쯤 깨워서 일어났다.
그래서 요즘은 밥도 하루에 두끼만 먹는다. 아침은 늦잠자서 생략, 점심 저녁만 먹음.
책읽기 수준이 많이 높아졌다.
수담뿍이 이른감이 있다고 생각하며 들여놨는데, 55권중 한자리에서 30권도 본다.
글밥이 제법 많아져서 읽어주기도 벅차다.
수담뿍과 비슷한 그림풍으로 하나 더 들여놔야할것 같다. 허리 휘네..
아이들 언어 발달이 어떤 순으로 이뤄지는지 모르겠지만,
하루하루가 다르게 말이 늘어난다.
"도현이 이거 할래요."
"내가 할래요."
"우리 같이 할까요?" 에 이어.....
어제는 나더러 "너도 먹어 볼래?" -_-; 완전 당황스러웠다.
엄마도 드실래요?로 다시 고쳐주었지만...
너.. 라는 표현을 처음 사용해서 신기했다.
지난주부터는 복합문장도 잘 사용했다.
그 전부터 짧게 사용하긴 했지만, 이제 문장이 점점 길어진다.
"엄마랑 안하고, 아빠랑 할래요. 아빠랑 안하고, 엄마랑 할께요." 등등....
책도 많이 보고.. 재밌게 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