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常茶飯事/日常茶飯事-yujinn
우리는 'S·E·L·F족'
알 수 없는 사용자
2007. 2. 24. 11:58
셀프족은 스스로(Self) 일정을 짜서, 손쉽고(Easy), 화려하게(Luxurious), 수시로(Frequent) 여행 가는 이들을 일컫는다.
1세대 패키지와 2세대 배낭여행에서 3세대 셀프여행으로 여행 문화가 진화하고 있는 것이다. 대학 시절 배낭여행을 경험했고, 해외여행에 익숙한 30~40대가 셀프족의 주축이다. 업계에선 셀프족의 특징으로 ▶여행 일정을 스스로 짜고▶관광보다 먹거리.마사지.쇼핑 여행 등 목적이 뚜렷하며▶한 곳에 오래 머무르고▶연중 수시로 떠나는 것을 꼽는다. 인터넷 블로그.동호회 등을 통해 고급 여행 정보를 스스로 구해 활용하는 것도 큰 특징이다.
요즘은 신조어들도 참 많다.
그 중 나에게 해당되는 것들도 많이 있는데, 여기서 말하는 셀프족이 바로 우리 부부를 두고 하는 말인 것 같다.
결혼하고 나서 좋은 점 중에 하나는, 평생 함께할 수 있는 든든한 여행 파트너가 옆에 있다는 것이다. 결혼하기 전에는, 여행 파트너를 구하는 것이 참으로 어려웠다. 친구들과 다니는 직장이 다르다보니, 휴가일이 달라서 같이 여행을 간다는 것은 정말 쉽지 않은 일들이었다.
혼자하는 여행을 꿈꾸었었기에 일주일가량 여행해보니, 그건 정말 나의 취향이 아니었다.
여행은 상상하는 것 만으로도 즐겁다.
그런데 셀프로 만들어가는 여행은 그 즐거움을 배 이상 높여주고 있다.
지난달 행복했던 보드 여행이 꿈같이 느껴진다.
힘든 일상 속에서.. 행복했던 순간들을 기억하며.. 언젠가 다시 떠날 그 날을 그려본다.
셀프족.. 단어도 마음에 든다. ㅋㅋ
아래는 관련 기사.
http://news.empas.com/show.tsp/cp_jo/20070224n01048/
http://blog.joins.com/media/folderlistslide.asp?uid=awesome76&folder=2&list_id=76117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