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성장일기/듬직한 도현이

[프뢰벨] 영아 테마 동화 - 도현이의 첫 전집!

알 수 없는 사용자 2006. 8. 31. 02:34
고민고민하다가 베이비페어에서 본 프뢰벨 영아 테마 동화를 구매하기로 했다.

프뢰벨 영아 테마 동화



일단 가계약만 넣어놨는데, 책이 배달되었다. 헉!!
10원도 안냈는데... -_-;
뭐... 구매하기로 마음먹은터라 책을 열어보았다. 역시 내 맘에는 쏙 든다.

책이 오기 직전까지 칭얼대던 도현이.
베이비페어 기간에 신청해서 사은품으로 주는 치발기 책을 보더니, 언제 칭얼댔냐는 듯이 얼른 갖고가서 논다.
뿌듯뿌듯... 하지만... 1분? 2분?? -_-;;;


내가 책을 너무 안보여준 것 같다.
같이 놀아주지도 않고.. -_-;;;;
그래서인지 우리 도현이가 잘하는 것은, TV 근처에 있는 홈시어터 스피커 바닥에 떨어뜨리기, 전화기 갖고 놀기, DVD장에 있는 DVD 모두 바닥에 어지럽히기 등등이었다.
장난감도 뭐.. 그닥... 기차는 전에 잘 갖고 놀았는데, 요즘은 시큰둥한 듯 하고, 아기체육관은 걸음마 보조기로 사용하는 정도이다.

책도 사실 시큰둥한 줄 알았는데, 지지난주에 장난감 전화기를 사주었는데, 수화기에는 관심이 없고, 전화기에 붙어있는 책 넘기는걸 너무 좋아하길래 아차! 싶어서 보여주기 시작했다.

하지만, 만 10개월이 지난 지금, 여전히 관심은 없다. -_-;;;;;
아이들이 좋아한다는 까꿍놀이 책을 보여줘도, 정말 무반응. 떱......

영아 테마 동화는 좀 열심히 보여줘봐야겠다.
그리고 다른 것들도 슬슬..... 준비해야겠다.
프뢰벨 신제품이라서 할인도 못받고 에누리없이 49만원 다 주고 사야할 듯 하다.
내일... 계약해야지.....
근데 정말 어이없긴 하다. 가계약만 했는데 책이 먼저 왔다는 것이......


그런데 오늘 저녁 베이비페어에서 연락처를 받았던 몬테소리 아줌마도 만나보았다.
그랬더니 몬테소리 베이비 1, 2를 들이라고 한다. -_-;
합해서 120만원. 헉......
뭐.. 교구, 책... 다 좋겠지만... 한꺼번에 들이기에 왕부담이다.
10월부터.. 매달 10만원씩 할부로 부으라고 꼬신다.
머리속이 복잡해졌다.
몬테소리 베이비로 엠파스에서 검색을 해보았다.
도현이 또래인데, 벌써 책장에 있는대로 책을 다 사놓고 블로깅을 하는 사람들을 몇몇 발견했다.
헉!! 이었다. -_-;;;;
이제, 도현이에게 관심을 좀 더 갖기로 했다.
도대체... 지난 10개월간 무얼 했나 싶다.
그저... 장난감 사주는데만 정신을 쏟았나부다. 옷하고.... -_-;;;;


프뢰벨 영아 테마 동화를 선택하게된 가장 큰 이유는 오디오 CD 때문이었다.
50권의 책 내용이 모두 CD에 노래로 담겨져있다. 영어챈트로도 담겨져있다.
오늘은 한글로된 오디오 CD만 들어봤는데, 만족스럽다.
기왕 사기로 한거, 잘 이용해봐야겠다.

도현이랑 더 열심히 놀아주어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