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성장일기/듬직한 도현이

[3개월-106일] 백일 촬영 연습

알 수 없는 사용자 2006. 2. 10. 23:12
지난 일요일인 도현이 101일째에 백일촬영을 하러 사진관에 갔었다.
50일 촬영은 그냥 누워서 촬영하는지라 순조로웠는데, 백일 촬영은 옷도 갈아입고, 포즈도 도현이에게는 아직 너무 어렵다.
누워서 머리를 들어올린지 불과 사흘만에 누워서 머리들기, 앉기 등을 하며 촬영을 하려니 여간 어려운게 아니다.
포즈에 별 상관없이 백일에 맞게 찍어주려 했다가 도현이가 너무 짜증을 내는 바람에 몇장 찍다가 그냥 돌아왔다.
50일, 100일, 200일, 300일 촬영까지 이어지는 성장 앨범을 해주려고 하는데, 엄마 욕심에 괜히 애만 고생시키는거 아닌가 싶어서 너무 미안한 마음이 든다.

오늘은 2차 촬영. 컨디션 좋을때 데리고 간다고 겨우겨우 데리고 갔는데, 돌촬영이 진행중이어서 30분이나 기다리게 되었다.
그 사이에 도현이 컨디션은 다시 다운 다운 다운......
106일째도 백일촬영은 아직 무리인가.
웬만하면 오늘 찍은거에서 마무리 하려고 했는데, 맘에드는 사진이 없다. 헉...
그래서 일단 2주 후인 22일로 다시 예약. -_-;;;;; 후아.......
인터넷에서 좀 찾아보니, 여자애는 120일 정도.. 남자애는 130일 정도에 찍는게 이뿌다고 한다.
아예 3월 초에 찍어줄까... 고민이다. 일단 도현이의 상태를 좀 지켜봐야겠다.

집에 돌아와서, 사진을 함 찍어보았다.
컨디션이 엄청 좋아보이길래.....

[106일] 또릿또릿~


[106일] 꼬마 악동~!


[106일] 사진관에서 이렇게 웃으면 얼마나 좋아? *^^*


[106일] 새초롬하게~


[106일] 편하게 누워서도 한컷~!


[106일] 메롱 메롱~~!



엄마가 실력이 부족하여, 집에서는 이뿐 표정 지어도 이뿌게도 못찍어준다.
죄다 흔들리고.. -_-;;;;
다음 촬영에는 도현이가 좀 더 편안하게 포즈를 잡을 수 있을 때 데리고 가야겠다.
안되는거 억지로 시키는거 보고 있자니... 내 맴이 아프당. 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