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월-69일] 뇌수막염 1차, 폐구균 1차 예방접종

지난주에 이어, 오늘도 예방접종을 하러 병원에 갔다.
얼마나 곤히 자던지, 외출하는 줄도 모르고 내내 자다가, 병원에 도착해서야 잠이 깨었다. ^^

오늘은 뇌수막염 1차, 폐구균 1차 예방접종을 하는 날이었다.
둘다 기본접종이 아니고 선택접종이기에 둘다 접종하겠냐고 물어본다.
뇌수막염 1차 4만원, 폐구균 1차 10만원. 합... 14만원. 헉
비싸도 예방주사는 맞혀야지. 암튼 가격에 깜딱 놀랐다. ^^;;;

오늘도 양쪽 다리에 한대씩 두대. 히유....
지난주에 주사를 잘 맞긴 했지만, 조금 걱정이 되었다.
예방주사 맞으러 온 아이들이 많았는데, 모두 주사만 맞고 나오면 병원이 떠나가라 울어댔기 때문이다.

이제 우리 도현이 차례.
바늘이 들어가는 순간 자지러지게 울더니, 역시... 바늘을 뽑는 순간 조용~
도현이가 조용히 나오니, 밖에 있던 사람들이 놀란다.
쟤는 안우네??? O.O?
도현이가 무던한건지... 어쨌든 다행.

오늘은 체중이 5.6kg 이란다. 일주일 사이에 100g 늘었다.
병원에서 같이 산전체조를 했던 분을 만났다.
그 분 아이는 우리 도현이보다 16일 먼저 태어난 남자아인데, 3.5 kg으로 태어났다는데 몸무게가 무려 7.6kg 이라고 한다. 헉!!!
우리 도현이랑 무려 2kg 이 차이가 나넹. @.@
의사쌤은 발육상태가 좋다고 했지만, 살짜쿵 걱정이 되었다.
더 열씨미 먹여야겠다.
근데 맨날 먹다 자서.... 에궁.....

다음 예방접종은 2월 28일이다.
그때까지 도현이가 잘 자라서, 다른 일로 소아과를 찾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