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수 없는 사용자 2005. 10. 29. 13:18
예정일이 지나도 아가가 태어나지 않아 결국은 금요일에 유도분만 하기로 하고 집으로 돌아 왔는데, 아기가 기특하게도 유도분만 하기 3~4시간전에 신호를 보내는군요.

새벽4시에 병원에 도착해서 약 8시간 경과 후인 11시47분에 산모, 아기 모두 건강하게 아이가 태어났습니다.

3.7kg의 건강한 남자 아이로. ^^



새벽 5시가 조금 지난 후부터 슬슬 진통이 시작 되었답니다. 이때까지는 농담하면서 재미있었지요. - -;



9시가 되니 진통이 점점 심해지더군요. 그래도 아직 V자 그릴 여유가 있습니다.



아기 낳고 전화 몇 통화 하더니 잠이 들어 버렸네요. 8시간 동안 힘들었겠지요. T.T



언제 애기를 낳았냐는 듯 저녁을 먹고 있습니다. ^^


저와 미경이의 아들입니다. ㅎㅎ 한 인상 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