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충우돌 세계여행/아시아

2000년 태국 여행기 #04 꼬싸멧

알 수 없는 사용자 2002. 6. 16. 23:59
2000. 7. 18. 화

7시 45분에 일어났다. 정말 기절할 노릇이 아닐 수 없었다. 8시까지 여행사 앞으로 가야했기 때문이다. 부랴부랴 씻고, 짐챙겨서 여행사 앞 봉고차에 올랐다. 계속해서 잠만 잤다. --;;;

반페항에 도착하니 12시쯤 되었다. 환전으로 하고 배를 타러 갔다. 사람들이 오지 않아서인지 배가 떠나지를 않았다. 2시쯤 출발했다. 한 20분쯤 배를 타고 싸멧 섬에 도착했다.

선착장에 도착해서 썽테우(20B)를 타고 아오 힌 콕으로 왔다. 알고보니 가깝더만.

먼저 Tok's little hut(300B)에 갔지만, 우리에게 보여준 방갈로는 정말 영 아니었다. 방충망도 없고, 선풍기도 낡았고, 화장실도 정말 아니고....암튼 정말 묵을 수 없었다. 그래서 옆집인 Jep's Bungalow(400B)로 갔다. 훨씬 깨끗하고 좋았다.

우리의 계획대로 제트스키나 바나나 보트를 타기 위해서, 핫 싸이 깨우에 갔다.

핫 싸이 깨우는 아오 힌 콕과 붙어 있었다. 정말 돌 하나 사이였다.

바나나 보트를 30분 타는데 1인당 500B인줄 알았었다. 근데 30분 타는데, 보트당 500B였다. ^^ 우리는 1000B 벌었다고 생각하고, 바나나 보트를 탔다. 처음 타봤는데 그렇게 재미있는줄 몰랐다. ^__^ 완전 말타는 느낌이었는데...정말 그 재미가, 장난이 아니었다. 히힛. 시간상 30분도 더 탔었던 것 같다.

숙소에서 씻고 나와서, 핫 싸이 깨우로 가서 저녁을 먹었다. 피자와 생선 바베큐.

그리고 Tok's little hut restaurent에서 칵테일(100B 정도)을 마셨다. ^^

바닷가 바로 앞에서 파도 소리를 들으며, 앉아있으니...그 모습 자체가 너무나도 여유가 있고 좋았다. 힘들게 먼 길을 왔었지만, 바나나 보트 하나만으로도 오늘 하루는 충분히 행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