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충우돌 세계여행/유럽
1999년 유럽 여행기 #29 프랑스/파리
알 수 없는 사용자
2002. 6. 16. 23:32
99.7.27.화.맑음
유럽에서의 마지막 날. 오늘은 좀 여유로웠다. 계획상으로 오르세 미술관 관람만을 남겨놓았기 때문이다. 비행기는 샤를 드 골 공항에서 오후 8시 출발이었다. 짐을 어떻게 할까..고민하다가 무거운 배낭을 메고 오르세 미술관으로 향했다.
기차역을 개조해서 만든 오르세 미술관. 역시 역의 분위기가 물씬 풍겼다. 미리 오르세 미술관은 다녀온 일행중 몇명이 루브르 보다 낫다..라는 이야기를 했지만, 역시 규모에서부터 루브르가 캡이지. 캡. ^^; 낯익은 작품들이 많이 보였다. 여기에 이삭줍기가 있다던데..-- 도대체 어디 있지. 그 작품은 못보고...-- 좀 유명하다는 작품을 유심히 봤다. 히히. 물론 작품 이름들이 생각이 잘 안나지만..--
아침부터 많이 피곤했다. 배낭 메고 왔다고 그런가? 아님..평소에 잘 가지도 않는 미술관을..--;;; 무슨 문화기행 온 사람처럼 미술관만 찾아다녀서...그랬는지도 모르겠다. 한곳만 보았으면 너무 좋아서 감탄만 했을 것을...너무 많이 가니까 정말 좋아도 좋은줄도 모르고...마냥 힘들어만 했쥐. 흘.
구경하고 나오니 점심먹을 시간이 가까워 왔다. 전에 만났던 파리에 사는 아저씨들이 퐁피두 센터 근처가 저렴하고 좋다고 해서 미리 봐둔 음식점을 향해서 갔다. 배낭을 메고 루브르 앞으로 해서 포럼데알을 거쳐서 걸어가는데..땀이 삐질삐질 났다.
여행다니면서 스테이크를 먹은 적은 없었다. 물론 돈이 아까워서였지만..^^;;; 마지막 날인만큼 큰맘먹고 스테이크를 주문했다. 맥주도 한잔 곁들였지. 흐흐. 낮술..--
얼마나 좋던지..^________^ 점원이 짖궂어서 자꾸 장난치긴 했지만 재밌었다. 유럽에 많이 있었던 패스트 푸드점인 quick에서 햄버거도 먹어보고 싶었는데, 그러질 못했다. 맛있다던데. ^^;;; 난 뭘 사먹고 다닌거지??
루브르와 오페라극장 사이에 있는 대형 슈퍼마켓에 갔다. 와인을 한병 사러 갔는데,평소에 아는게 있어야지. 스페인에서 친구가 추천받은 와인이라면서 사라고 한게 있었는데, 마침 슈퍼에 있어서 그걸 구입했다. 프랑스에서 웬 스페인산 와인...--;;;
뭐든 좀 알아야 구매할때 편하던데..워낙에 모르니 쓸데없는 짓도 많이 한 것 같다.
나름대로 일찍 공항에 간다고 가긴 갔는데...마지막 쇼를 공항에서...--;;;
샤를 드 골 공항은...정말 컸다. 김포공항?? 비교도 안되지. -- 얼마나 크고 깨끗하고 좋던지... 리컨펌 티켓에 몇청사인지 써있었는데, 그걸 보지도 않고 그냥 1청사로 갔다. 무슨 배짱으로 1청사로 간거야. 흘. 가고나니 뭔가 이상해서 보니까.. Jal은 2청사라잖아. 음냐. 2청사도 너무 커서...한참을 헤맨 끝에 겨우 찾아갔다.
황당한 공항투어라니...-- 공항에 있는 카트(??)의 광고가 삼성이었다. 여기저기 삼성..이라고 써있는 것을 보니..웬지 한국같다는 친숙함이 느껴졌지. ^^;
Boarding pass를 받아서 안으로 들어갔다. 면세점에서 술이라도 한병 사려고 일찍 들어갔는데, 확실히 일본 면세점보다 싸더만..^^; 물론 돈이 별로 없어서 많이 살 수는 없었지만, 일본이 비싸긴 비싸. 프랑스인만큼 향수도 하나 사고, 남은 동전은 모아서 초코렛을 사먹었다. 음하하하. 정말 알뜰하게 썼지. --;
아무 말이 필요없었다. 가족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기뻤지만, 이 좋은 생활을 뒤로한채 돌아가야한다는 생각을 하면..얼마나 막막하던지...--
저녁에 비행기를 타는 것도 괜찮았다. 장어덮밥을 주길래. 얼마나 맛있게 먹었는지 모른다. 도대체 얼마만에 먹어보는 밥이야. T__T 밤이라서 그런지 술을 엄청 줬다. 맥주, 와인을 들고다니면서 무지 많이 주더만. 그냥자기 아쉬워서 나도 맥주 한잔.
아쉬움을 뒤로한 채 비행기안에서 자려고 눈감던 생각이 난다.
유럽에서의 마지막 날. 오늘은 좀 여유로웠다. 계획상으로 오르세 미술관 관람만을 남겨놓았기 때문이다. 비행기는 샤를 드 골 공항에서 오후 8시 출발이었다. 짐을 어떻게 할까..고민하다가 무거운 배낭을 메고 오르세 미술관으로 향했다.
기차역을 개조해서 만든 오르세 미술관. 역시 역의 분위기가 물씬 풍겼다. 미리 오르세 미술관은 다녀온 일행중 몇명이 루브르 보다 낫다..라는 이야기를 했지만, 역시 규모에서부터 루브르가 캡이지. 캡. ^^; 낯익은 작품들이 많이 보였다. 여기에 이삭줍기가 있다던데..-- 도대체 어디 있지. 그 작품은 못보고...-- 좀 유명하다는 작품을 유심히 봤다. 히히. 물론 작품 이름들이 생각이 잘 안나지만..--
아침부터 많이 피곤했다. 배낭 메고 왔다고 그런가? 아님..평소에 잘 가지도 않는 미술관을..--;;; 무슨 문화기행 온 사람처럼 미술관만 찾아다녀서...그랬는지도 모르겠다. 한곳만 보았으면 너무 좋아서 감탄만 했을 것을...너무 많이 가니까 정말 좋아도 좋은줄도 모르고...마냥 힘들어만 했쥐. 흘.
구경하고 나오니 점심먹을 시간이 가까워 왔다. 전에 만났던 파리에 사는 아저씨들이 퐁피두 센터 근처가 저렴하고 좋다고 해서 미리 봐둔 음식점을 향해서 갔다. 배낭을 메고 루브르 앞으로 해서 포럼데알을 거쳐서 걸어가는데..땀이 삐질삐질 났다.
여행다니면서 스테이크를 먹은 적은 없었다. 물론 돈이 아까워서였지만..^^;;; 마지막 날인만큼 큰맘먹고 스테이크를 주문했다. 맥주도 한잔 곁들였지. 흐흐. 낮술..--
얼마나 좋던지..^________^ 점원이 짖궂어서 자꾸 장난치긴 했지만 재밌었다. 유럽에 많이 있었던 패스트 푸드점인 quick에서 햄버거도 먹어보고 싶었는데, 그러질 못했다. 맛있다던데. ^^;;; 난 뭘 사먹고 다닌거지??
루브르와 오페라극장 사이에 있는 대형 슈퍼마켓에 갔다. 와인을 한병 사러 갔는데,평소에 아는게 있어야지. 스페인에서 친구가 추천받은 와인이라면서 사라고 한게 있었는데, 마침 슈퍼에 있어서 그걸 구입했다. 프랑스에서 웬 스페인산 와인...--;;;
뭐든 좀 알아야 구매할때 편하던데..워낙에 모르니 쓸데없는 짓도 많이 한 것 같다.
나름대로 일찍 공항에 간다고 가긴 갔는데...마지막 쇼를 공항에서...--;;;
샤를 드 골 공항은...정말 컸다. 김포공항?? 비교도 안되지. -- 얼마나 크고 깨끗하고 좋던지... 리컨펌 티켓에 몇청사인지 써있었는데, 그걸 보지도 않고 그냥 1청사로 갔다. 무슨 배짱으로 1청사로 간거야. 흘. 가고나니 뭔가 이상해서 보니까.. Jal은 2청사라잖아. 음냐. 2청사도 너무 커서...한참을 헤맨 끝에 겨우 찾아갔다.
황당한 공항투어라니...-- 공항에 있는 카트(??)의 광고가 삼성이었다. 여기저기 삼성..이라고 써있는 것을 보니..웬지 한국같다는 친숙함이 느껴졌지. ^^;
Boarding pass를 받아서 안으로 들어갔다. 면세점에서 술이라도 한병 사려고 일찍 들어갔는데, 확실히 일본 면세점보다 싸더만..^^; 물론 돈이 별로 없어서 많이 살 수는 없었지만, 일본이 비싸긴 비싸. 프랑스인만큼 향수도 하나 사고, 남은 동전은 모아서 초코렛을 사먹었다. 음하하하. 정말 알뜰하게 썼지. --;
아무 말이 필요없었다. 가족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기뻤지만, 이 좋은 생활을 뒤로한채 돌아가야한다는 생각을 하면..얼마나 막막하던지...--
저녁에 비행기를 타는 것도 괜찮았다. 장어덮밥을 주길래. 얼마나 맛있게 먹었는지 모른다. 도대체 얼마만에 먹어보는 밥이야. T__T 밤이라서 그런지 술을 엄청 줬다. 맥주, 와인을 들고다니면서 무지 많이 주더만. 그냥자기 아쉬워서 나도 맥주 한잔.
아쉬움을 뒤로한 채 비행기안에서 자려고 눈감던 생각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