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개월] 많이 얌전해졌어요. ^^
벌써 머리깎은지 두달도 넘었구나.
머리카락이 많이 길어서 다시 다듬어주었다.
이제 스타일이 좀 나오고 이쁘다.
저번에 너무 이상하게 깎아서. T.T
요즘 도현이는 부쩍 얌전해진 느낌이다.
전에는 친구가 놀러오면, 많이 싸웠는데, 이제는 사이좋게 잘 지낸다.
여전히 울고 떼쓰지만, 조금.. 양보할 줄 안다. ^^
시준이하고도 그럭저럭 잘 지내려고 노력하는 것 같다.
여전히.. 시기하지만, 예전보다는 한결 나아졌다.
점점 더 좋아지겠지. ^^
도현이는 요즘 공룡에 관심이 많다.
나갔다하면 공룡.. 뭐 하나 사온다.
그래서 집에 여러종의 공룡책과 공룡딱지, 공룡카드도 있다.
아.. 그런데 공룡 모형은 없네. 으흐~~~~
근데 공룡 모형까지 사다 놓으면... 집안이 더 어지러워질텐데..... 자신없다.
유치원에 다녀오면 TV를 많이 보는데, 광고에 나오는 것들을 사달라고 말하기 시작했다.
요즘은 맨날 미미인형을 사달라고 한다.
언제 사줄꺼냐고~~~~~~
말을 잘해서.. 같이 이야기하면 너무 재밌다.
그런데.. 남자아이라서 그런지 무뚝뚝하다.
유치원에 다닌지 어언.. 6개월이 되었건만....
점심시간에 뭐 나오냐고 물으면.. 한결같이 "매운거..."나온다고 한다.
울집에 놀러오는 도현이 친구는 이거 저거.. 해가면서 몇가지 나왔는데, 뭐는 맛이 좋았고, 뭐는 아니다.. 하면서 조잘조잘 이야기도 잘 하던데.. 도현이는 그런거 절대 없다.
몰라. 하면 땡 끝!
그래서 편하기도 한데.... 재미는 없다. ㅎㅎㅎ
아들 둘 키우면.. 애들 커갈수록 집안에 적막이 흐른다던데...
적어도... 그렇게까지는 안되도록 노력하며 살아야겠다.
아들들.. 말좀 하셔~